기계나 전자장치에 센서는 자연 노화를 제외하면 그 감지 레벨은 변화하지 않는다. 하지만 사람들을 포함하는 동물은 학습효과 때문에 물리화학적 감도가 매우 심하게 변화를 하게 된다. 사람과 동물은 극한상황을 제외한 환경에서 현재보다 변화된 것을 잘 감지한다. 변화된 상태를 신체는 곧 적응하여 그 이전 상태를 정확히 느끼지 못하게 된다.
요즘우리 사회는 극단적인 말을 많이 한다. 특히 이번 년말정산으로 월급쟁이가 세금을 많이 내개 됐다고 “세금 폭탄” 이라는 말이 계속 방송에 사용 되고 있다. 나는 이렇게 과장된 말이 싫다. 또한 다른 예를 든다면 방송마다. “북한 미녀”란 수식어를 오래전부터 하고 있다. 옛말에 남남북녀라 하여 남쪽에는 남자가 미남이 많고 북쪽에는 미녀가 많다는 말을 북한 응원단이 올 때부터 계속 많이 사용된 된 말이 북한 미녀이다.
요즘 자동화 시대이다. 우리 생활 곳곳에 쓰이는 장치가 대부분 자동으로 동작하게 만들어지고 있다. 가정에 청소기까지 자동보다 더 진보된 자동화를 의미하는 것이 로봇이다. 그래서 만들어진 말이 로봇 청소기이다. 지금 세상에 로봇이라 하면 최첨단 자동화 장치를 일컫는 말이 될 것이다.
최첨단이란 말 자체도 다음에 더 진보된 장치가 개발 됐을 때는 쓸 수 있는 말의 여지를 막아 놓았다.
그런대 자동화의 입장에서 한 번 생각해보자. 만약 로봇이나 자동화된 장치가 센서가 처음 만들어 질 때 규정한 감지레벨을 제대로(있는 그대로) 감지를 하지 못한다면 어떻게 될까? 아마도 오동작을 일으켜 큰 문제가 될 것이다. 물론 어떤 장치냐에 따라 그 파급력은 다르겠지만 만약 그것이 원자력 발전소 감속 장치라고 하자 그러면 나라가 멸망하는 엄청남 문제가 될 것이다.
최근에 있었던 청와대 문건 사건만 해도 그렇다. “십상시”, “문고리 3인방”. 이번에는 “세금폭탄”등과 같이 많은 말 들을 우리국민이 이미 보동(정상의) 상태보다는 편기된 표현적 언어에 환경적응을 해서 시시한 말로는 느낌이 적게 오거나 아예 감응하지 않기 때문에 더 강도 높은 수식이나 표현으로 해야만 하는 그런 사회가 되어 버렸다는 생각이다.
그래서 방송매체나 영향력 있는 모든 미디어는 있는 그대로를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정보 매체가 과장된 말을 난발함으로 해서 온 국민의 감성이 둔화하여 새로운 최상급 언어를 사용해야 한다면 그 또한 말-폭탄으로 변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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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2월 2일 월요일
세금폭탄/말 폭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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