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어느 곳 어느 산을 가든지 산을 즐기는 사람들을 위해 돌-계단, 철-계단, 나무-계단 할 것 없이 잘 정비를 해 두었다. 해서 등산을 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그저 우리가 가는 지방 자치단체에 고맙다는 생각 밖에 달리 방법이 없다.
동물이 다 그렇듯이 사람이 배출하는 쓰레기가 많다. 전국을 연결하는 고속도로 휴게소를 지나면서 쓰레기를 배출 하면서 미안한 생각이 들 때가 많다. 나와 내 친구는 차라리 우리가 입산 지역에 약간의 입산료를 받아 관리비에 사용 한다면 더 좋은 관리를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사진에 보이듯이 거의 수직에 가까운 가파른 장소에 계단을 설치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이번 산행 코스에는 경사가 80~85도가 됨직한 곳이 여러 곳이 있었다. 그리고 구름다리는 옛날에 많이 흔들거렸던 것이 새로 만든 다리는 훨씬 안정된 느낌이었다.
내가 금강산은 가 본적이 없지만 월출산은 금강산 못지않은 기기묘묘한 바위들이 시작에서 끝까지 이어져서 시간이 허락 했다면 더 많이 느꼈을 터인데 경포대를 시발점으로 바람재 천황봉 높이 809m의 수치상으로는 비교적 낮은 산 같지만 전남 해안 가까이에 있음으로 해발 높이는 내륙과는 달리 실제로 올라야 할 높이가 되는 것이다.
하산 장소는 개신리 매표소로 하게 되었다. 구름다리가 있는 옆에는 전체가 바위로 된 직벽을 오르는 사람들도 볼 수 있었다. 나는 후유증으로 하루가 지났지만 오늘도 종아리에 근육통을 느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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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1월 11일 화요일
월출산 트래킹(Wolchulsan trekking) (2014110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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