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 간 곳은 행정구역이 경주시 양남면이란 곳이다. 양남면에는 월성 원자력 발전소가 있는 곳이다. 오늘은 왠지 멀리 떠가고 싶었다. 동행 할 친구를 한사람 꼬셔서 무조건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경주, 거기서 다시 시내버스를 40분정도 기다려 몸을 실었다.
대구서 경주 까지는 4900원 경주에서 양남 종점까지는 1ㅣ간 20분 거리에 1500원을 다 합해도 시내 택시비 밖에 안 되는 저렴한 교통비이다. 비용이 싼 반면에 양남까지 가는 버스는 약 1시간에 한 대씩 배차 간격이 되어 잘못하면 지루하게 기다려야 하는 불편함은 어쩔 수 없다.
차는 보문단지, 덕동 댐을 경유하여 감포 방향으로 가서 남쪽으로 향했다. 같이 간 동행자는 매우 불만스러워 했다. 하지만 이미 되돌릴 수 없는 길이다. 가는 도중에 높은 교각을 보았는데 추측하건데 부산에서 포항을 거처 강원도로 해안을 따라 연결되는 철길 동해남부선이라 추측이 됐다.
가는 도중에 원전 반대에 대한 현수막과 버스 승객을 향한 거리 시위자도 보았다. 양남면 직전 바닷가에 사람들이 몰려든 곳이 있었는데 거기가 방사형 주상절리층이 있는 곳이다. 이곳 해변에는 야영을 하기위해 몰려든 차들이 해안도로를 매우고 있었다.
멀리 고생스럽게 바닷가에 왔는데 이곳에 횟집이 이외로 찾아보기 힘들었다. 한참이나 걸어서 겨우 찾은 횟집에서 늦은 정심 겸 소주를 할 수 있었다. 횟집 메뉴판에 가장 싼 모둠회를 주문해서 시원한 바닷바람을 쇄면서 시간을 보냈다. 그제야 같이 온 친구는 다음에 가족과 다시 오고 싶다고 했다.
손님이 주의를 해야 할 것이 회-값이 주문 할 때 와 계산 할 때 값 차이가 10000 이나 생겨서 시비를 할 뻔 했지만 내가 참을 수밖에 없다. 서빙하는 젊은이에게 값이 틀린다고 메뉴판을 다시 보자고 했는데 처음 본 메뉴판에 값과 다르게 되어 있었다. 다음에 다시 이곳에 들린다면 주문 시에 시진을 찍어 놓아야 할 것이다.
이곳에는 택시가 없다. 콜-택시를 부르면 25000 든다고 했다. 자가용 없는 설음을 여기서 톡톡히 느꼈다. 때문에 주상전리 바위를 보는 것은 하는 수 없이 포기하고 돌아 올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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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5월 18일 월요일
모처럼 버스를 타고 가보지않은 곳을 찾아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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