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aneField: 실크로드 경주 2015 참관

2015년 9월 17일 목요일

실크로드 경주 2015 참관



실크로드 경주 2015에 내외종 5가족이 경주에 모여 하루를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11시경에 도착하니 주차장이 텅 빈 상태라 관람객이 너무 적어 내가 관계할 일은 아니지만 괜히 걱정이 되었다.
우리는 여러 곳을 다 볼 생각을 접고 오늘의 행사 안내에서 백결공연장에서 12:30 ~ 13:00 우즈베키스탄 공연을 먼저 보기로 했다. 우즈베키스탄 공연단은 혼례식을 스토리로 하는 공연 같았다. 출연진의 외모도 모두 준수하고 특히 여성출연자의 미모가 좋았다. 공연은 지루함이 없을 정도로 연기행동이 활동적이고 재미기 있었다. 끝 무렵에 앞줄에 위치한 어린 관람자에 다가와 함께 하려는 것이 퍽 친근감을 느끼게 했다.

다음 오만 공연 순서 까지는 1시간의 여유가 있어 정심을 먹을 수 있었다. 바자르 에서는 식당 선물 가계에서 우리 돈을 쓸 수가 없고 환전을 해야만 했다. 바자르에서만 통용되는 상평통보같이 생긴 동전으로 환전하여 사용한다. 시장에는 각국의 전통 음식이 있었는데 우리는 러시아 음식을 하기로 했다. 러시아 음식 중에 “삼사”라고 하는 3각형 빵 속에 다진 고기(양고기?)를 넣어 구운 빵과 “양 꼬치”를 정심으로 대용했다. 식사 중에 시장 가운데 작은 개방형 공연장에서 외국 출연자들이 하는 작은 공연이 볼거리를 제공 했다.

식후에는 중동 국가 오만이 하는 공연 14:00 ~ 14:30를 관람하게 됐는데 처음부터 분위기가 무겁고 흰 색 전통의상을 입은 7인조 연주가 있었는데 조금 보다 퇴장을 하였다. 음악이 지루하고 분위기가 너무 무겁다는 생각이다.

다음으로 전에 없던 새로 생긴 솔거 미술관을 관람하였다. 지역 출신들의 작품을 전시하였는데 평소 미술작품에 대한 이해 없는 입장에서 깊이 있는 감상은 하지 못했다. 여러 사람이 함께하는 경우는 각자 관심이 다르기 때문에 때로는 보고 싶을 것을 포기 할 수도 있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문화센터 공연장에서 하는 “바실라” 공연을 보기로 했다. 이 공연은 할인 된 관람료가 30000, 20000, 10000으로 비싼 느낌이다. 여기는 경노우대가 되지 않는다고 한다. 우리는 뒷좌석으로 가장 값이 싼 것을 선택했다. 우리는 이것을 영화로 생각 하고 막연히 영화한편 본다는 생각을 했었다.

처음 시작은 영화같이 시작되어 영화인지 연극인 알 수 없이 전개 되었다. 이 공연은 “페르시아 왕자 아비틴이 압제자 쿠쉬를 피해 실크로드를 거쳐 황금의 땅 바실라(신라)로 망명해 공주 프라랑과 결혼하고, 그들의 아들 페리둔이 압제자를 물리쳐 페르시아의 영웅으로 떠오른다는 내용이다.” 대사가 전혀 없고 음악도 가사가 없는 오직 분위기 음악과 행위 자체뿐이다.

화면이 마차 영화 같은데 자세히 보니 연기자가 직접 연기를 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장면전환이 영상에서 실제 연기로 전환 되면서 기술적인 점에 나는 관심을 두고 관람을 하였다. 지금까지 내가 본 영화 오페라(영상으로), 음악회, 뮤지컬, 연극, 영화 등에서 예전에 전혀 보지를 못했던 방법이었다.

이번에 본 것을 무엇이라 해야 할지 분류를 할 수 없다. 아마도 우리가 새로 만들어 낸 창조적인 공연으로 새로운 장르로 분류해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인터넷에서 확인 된 이름이 “무용극” 이라고 하는 모양이다. 공연 마지막에 관중으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은 것은 당연하다는 생각이다. 안 보신 분은 한번 보시면 후회하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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