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2015/08/20 뉴스에서 대구 엑스코(EXC))에서 IT융합 엑스포를 개최했다는 뉴스를 듣고 혼자 가보기로 했다. 젊은 사람(65세 이하)들은 입장료가 있고 그 이상은 입장료 지불 대신 초대권을 받아 무료입장을 할 수 있게 하고 있었다.
대한민국 최초 전자 전람회 년도를 기억 할 수 없지만 그 장소는 장충체육관으로 기억이 되는데 확실하지 않다. 그 다음이 장소가 경복궁에서 개최된 것으로 생각이 되고, 이후 강남에 전문 전시장 코엑스(COEX)가 생겨난 것으로 대략 기억한다.
나는 근래 들어 각종 전시회를 옛날처럼 참관 할 마음이 없었다. 그래서 오랜만에 한 번 보고 싶어서 찾아 갔었다. 옛날에는 전자전시회라 했지만 지금은 아마도 그 이름으로 하는 전시회는 없는 것으로 안다.
이번 전시회 이름은 “대한민국 IT융합 엑스포”와 “LED & DISPLAY 전시회”가 동시에 개최 되는 것 같다. 요즘은 많은 분야에 약자를 많이 쓰다 보니 어떤 전시회인지 잘 인식하지 못 할 때가 많다. IT (Information Technology)는 이미 널리 쓰이는 용어로 정보통신이란 의미 일 것이다. 가끔 유사한 용어로 ICT (information and communications technology)라를 용어도 많이 쓰이게 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급속히 발전된 드론이 젊은 사람들에게 가장 인기가 있었다. 이미 값싼 2~3만 원대의 작은 드론에서 수백만 원 대의 고급에 이르기 까지 다양한 메이커와 레벨의 제품이 출시된 모양이다. 크고 작은 모든 제품은 모두 리모컨으로 조정이 되었다.
삼성과 엘지가 전시한 곡면 UHD TV의 영상은 해상도가 지나치다 싶은 느낌마저 들었다. 영상은 선명한 원근감이 확실한 영상을 플레이함으로 입체감이 들었다. 리얼 3D 영상이라면 폴라로이드 안경을 사용해서 두 눈을 이용해서 영상을 공간 합성해야만 입체가 될 것이다. 입구에 특수 안경을 사용하여 시연을 하는 곳이 있었는데 젊은 사람들 때문에 직접 착용하는 체험은 못했었다. 그 곳의 영상은 동시에 2개의 화면을 플레이 하면서 특수 안경을 착용 함으로 입체영상을 구현 하는 것 같다. 참고로 국내 첫 3D영화는 3장면이 하나로 합성되는 방법을 사용 한 것으로 안다.
이번 전시회에서 새로운 사실을 발견 했는데 그것이 생기원(생산기술 연구원), 에트리(ETRI) (Electronics and Telecommunications Research Institute) (한국전자통신연구원), 국립재난안전 연구원, 첨단정보통신융합산업기술연구원 같은 기관과 연구소가 전시를 한 것이 특별했다. 생기원 부스 담당자에게 잠시 대화를 나누면서 직접 전시하는 방향으로 바뀐 것은 매우 좋은 방향이라고 칭찬을 했다.
차제에 덧붙임 설명을 한다면 초기 전자연구소는 구미 인동에서 시작 되어 대전으로 분리하면서 지금의 명칭으로 된 것으로 알고 있다. 그 전신이 구미에 있는 전자기술연구소 시절에는 너무나 취약하고 일본에 비해 수십 년의 기술 격차가 나는 것으로 초라했었다. 당시에 미국 반도체 메이커가 만든 원칩(One chip)―프로세서를 모방하여 개발을 시도 했던 것으로 알고 있었다.
당시 구미 전자기술연구소에 몇 번 방문을 하면서 TTL IC 검사 용역을 하는 정도의 걸음마단계의 반도체 기술이 지금처럼 발전 되리라는 예측을 전혀 하지 못했었다. 80년대 중반 삼성이 64K DRAM을 만들었다고 할 때 아무도 오늘처럼 대-성공을 예측하지 못했고 오히려 관련 연구원 까지도 비관적 예측을 했었던 것을 기억하게 된다.
당시에 일부 연구소 사람들마저 왜 Active Device(예: CPU, MCU)를 하지 않고 Passive Device (Memory, Logic)를 하는가? 라는 말을 하기도 했었지만 삼성이 메모리를 선택한 것은 정말 잘 된 선택이었다. 당시에 메모리는 세계의 일류 반도체 업체가 수동형 반도체 소자의 미래를 좋게 보지 않았던 것과 지금처럼 폭발적으로 수요가 있으리라는 예측을 하지 않았다고 보아진다. 물론 이 말은 나의 개인적 견해일 뿐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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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9월 17일 목요일
오랜만에 가 본 IT융합 액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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