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되었던 유물들로서 팜프렛에서 발췌하여 정리한 것입니다. 터키는 제철기술을 일으킨 히타이트 문명부터 고대 그리스 문화, 초기 기독교 문화, 중세 비잔틴 문화, 이슬람 문화에 이르기까지 '인류문명의 퇴적층'이라고 불릴 만큼 다양한 유산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시된 유물들은 톱카프궁박물관, 이스탄불고고학박물관, 터키이슬람박물관, 아나톨리아문명박물관 등 터키를 대표하는 주요 박물관의 소장품들입니다. 터키의 유물들은 지난번 소개한 "이슬람의 보물들(http://blog.daum.net/swany62687/131)"과 유사성이 많이 있습니다. 히타이트 와 고대문명 터키의 여러 고대 문명 중에서 히타이트제국은 기원전 2000년경 아나톨리아 북동부의 하투사를 중심으로 번성했던 왕국이었다. 철제무기 제작기술을 보유하였던 히타이트 인들은 말의 몸체에 바퀴살을 단 전차를 제작하여 정복전쟁에서 승리하며 영토를 확장해 나갔다. 특히 무와탈리스 왕은 카데쉬 전투에서 이집트의 왕 람세스2세의 군대를 물리치기도 했다. 기원전 1200년경 계속되는 가뭄으로 고통 받던 주변국의 침략과 왕위 계승전쟁으로 히타이트 제국은 멸망한다. -히타이트의 영토- -쌍둥이 여신- ** 신석기, 기원전 6000년경 대리석, 높이 17, 폭 10 ** 이 조각은 신석기 초기의 조각으로 하나의 몸체에 두개의 머리를 가진것으로 표현되어 쌍둥이 여신으로 불린다. -줄무늬 항아리- ** 금석병용기,테라코타, 높이 17, 폭 21.7 ** 상아빛의 채색 토기에 붉은색의 줄무늬 문양을 그려 넣은 토기이다. -의례용 사슴모양 깃대 장식- ** 알라자회윅 출토, 청동기, 기원전 3000년경, 청동, 높이 46.5 -의례용 태양모양 깃대장식- ** 알라자회윅 출토, 청동기 기원전 3000년경, 은, 높이 23,2, 폭 23.8 ** 아나톨리아 반도에 있던 가장 오래된 문명국가는 하티 였다. 하티는 기원전2500년 경부터 1700년까지 800여년 간 존속하였다. 알라자회윅 무덤에서 발굴된 이 태양 모양의 장식은 하티의 종교 의식에서 사용되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_금 굽다리 잔- **알라자회윅 출토, 청동기, 기원전 3000년경, 금, 높이 13,9 ** 주도 및 단조 기법으로 만듬, 술잔과 몸통 부분은 따로 만들어 접합하였다. -손잡이가 달린 술잔- ** 트로이 출토, 기원전 3000년경, 테라코타, 높이 19.5, 입 지름 8.2, 밑 지름 5.6 **그리스의 시인 호메로스는'일리아드'에서 포도주와 관련한 음주문화를 언급할 때 마다 손잡이가 두 개 달린 잔을 '데파스암피키펠론' 이라고 언급하였다. 따라서 이러한 술잔은 처음으로 포도주가 만들어졌을 때부터 제작 되었다. -금 귀걸이- ** 트로이 출토, 기원전 2600~2300년경, 금, 높이 2,24, 폭 1,9, 높이 2,31, 폭 1,8 **기원전 3세기경에 제작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금 귀걸이 한 쌍이다. 금 귀걸이에서 보이는 작은 금 알갱이를 붙이는 장식은 기원전 3~2세기경의 뛰어난 세공기술을 보여준다. -금 팔찌- ** 트로이 출토, 기원전 2600~2300년경, 금 , 지름 6.2 ** 이 팔찌는 두 개의 금 봉을 나란히 땜질하여 양 끝을 연결한 것으로 꽃 무늬가 음각된 금판으로 접합 부분을 가렸다. -그림이 그려진 항아리- ** 기원전 2000년경, 테라코타, 높이 29, 지름 34,5 ** 적갈색 점토로 만들어진 항아리이다. -황소 모양 토기- **히타이트, 기원전 1600년경, 테라코타, 높이 31,4, 폭 26,6 **이 황소 모양 용기는 제사용 술잔으로 사용되었던 잔이다. 고대 히타이트에서 황소는 폭풍우의 신을 상징하였으며, 이러한 황소모양의 잔은 당시의 종교문화와 의식을 잘 보여 주고있다. -탑 모양 토기- **히타이트, 기원전 14세기경, 테라코타, 높이 12, 폭 14. ** 탑 모양의 조각은 주둥이가 넓은 제례용 항아리의 주둥이 가장자리의 조각이다. 이와 같이 토기 주둥이나 어깨가 탑이나 성곽 모양으로 된것은 제례용 그릇으로 사용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하투실리 1세의 문서- **히타이트 , 기원전 1586~1556년경, 테라코타. 높이 6, 폭 5, 두께 3,1 **이 점토판은 히타이트 고왕국 시대 것으로 히타이트 왕국의 수도인 하투사에서 만들어졌다. 고대 히타이트 시대의 기부문서로 알려졌는데 앞면 중앙에는 인장이 찍혀있다. 이 점토판 문서는 "라베르나 대왕의 말은 강철과 같은 것으로, 바뀌거나, 어기거나, 무시할 수 없는것이다. 대왕의 말을 고치는 자는 그의 목을 벨 것이다." 라고 명시하고 있다. -카데쉬 조약이 새겨진 점토판- ** 히타이트, 기원전 1269년경, 테라코타, 높이 17,6, 폭 13,8, 두께 5,1 ** 이 점토판에는 기원전 13세기 무렵 히타이트의 왕 하투실리 3세와 이집트의 파라오 람세스 2세 간에 맺어진 세계 최초의 평화조약인 카데쉬 조약이 새겨져 있다. 1906년 이 점토판이 발견되기 전까지 카데쉬 조약은 이집트 카르나크 신전에 남아있는 석주의 비문을 통해서만 알려져 있었다. -바라캅 왕- **히타이트, 기원전 730년경, 현무암, 높이 135, 폭 94, 두께 23, ** 고대 앗시리아와 히타이트에서는 건물을 세울 때 외부 벽의 맨 아랫 부분에 커다란 돌을 배치했다. 이 돌에는 주로 부조가 새겨졌는데, 이와 같은 석판을 오르토스타트 라고 부른다. 터키 남부 진지를리에서 발굴된 이 오르토스타트 에는 기원전 733년부터 히타이트 제국의 도시, 사말을 다스렸던 바라캅 왕이 묘사되어 있다. 왕의 앞에 쓰여있는 아랍어 명문에서 바라캅 왕은 스스로를 '사말의 왕'이자 앗시리아의 왕이었던 '티글라트-펠레세르의 하인' 으로 칭하고 있다. 그 외에 자신이 이 도시에 풍족함을 가져왔으며 새로운 궁전 한 채를 건설하게 하였다고 주장하였다. -청동 물병- ** 프리기아, 기원전 800년경, 청동, 높이 35 ** 세 갈래로 주름진 주둥이와 넓고 둥근 몸체를 가지고 있는 물병이다. -청동 칼 과 청동 창- ** 청동 칼 청동 창 우라르투 우라르투 청동, 길이 45, 폭 6, 청동, 길이 33.9, 폭 4.2 아나톨리아 지역에서 처음으로 청동 단검이 등장한것은 기원전 13~9세기로 추정된다. 알렉산드로스 와 헬레니즘 세계 기원전 12세기경 아나톨리아 주변에는 이주민들이 세운 도시국가들이 형성되었다. 이 지역은 기원전 8~7세기부터 고대 그리스의 도시들이 에게海 연안에 식민도시를 건설하면서 고대 그리스 문명권에 놓이게 되었다. 한편 페르시아 제국은 소아시아 내륙으로부터 세력을 확장하여 고대 그리스 도시 국가들과 패권을 다투게되었고 결국 아나톨리아는 기원전 6세기경 페르시아 제국의 통치를 받게된다. 그러나 기원전 336년 왕위에 오른 알렉산드로스 대왕은 원정 이후 마침내 페르시아 제국을 멸망시키고 동방까지 정복함으로써 거대한 제국을 이룩하였다. 아나톨리아 지역의 예술은 이 시기부터 그리스 고전 양식의 특성을 보이면서도 페르시아 양식을 지니며 발전하였다.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영토- -알렉산드로스 대왕- **그리스의 코스섬 출토, 헬레니즘, 기원전 3세기경, 대리석, 높이 31,5 **기원전 3~2세기에 제작된 알렉산드로스3세, 즉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두상이다. 사자 갈기처럼 휘날리는 머리카락 과 명암을 강조하는 조각기법은 헬레니즘 시기 조각의 대표적인 특징이다. 현재 없어진 이마 윗부분은 별도의 돌로 조각된 왕관이나 투구로 가려져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리라를 타는 뮤즈- **헬레니즘, 기원전 2세기경, 대리석, 높이 70,5, 폭 40,5, 두께 4, ** 이 부조에는 튜닉을 입은 뮤즈가 여섯개의 줄이 있는 리라를 연주하며 조용히 걷고있는 모습이 묘사되어 있다. 리라는 리본으로 장식되어 있으며 뮤즈의 오른손에는 연주용 채가 들려있고 왼 손가락으로 현을 뜯고있다. 이 부조는 흔히 신 아티카 양식이라고 부르는 아티카 지역 특유의 고전시대 양식을 반영하고 있다. -전쟁에 나가는 남성- **페르가몬 출토, 헬레니즘, 기원전 2세기경, 대리석, 높이 66, 폭 79, ** 이 대리석 판에는 전쟁에 나가는 젊은이가 영웅처럼 표현되어 있다. 가운데의 젊은이는 왼쪽 어깨에 망또를 걸치고 오른손으로 의례용 잔을 들어 제단에 봉헌하고 있다. 젊은이의 오른편에 있는 여인은 정숙함의 여신으로, 젊은이가 행하는 의례에 동참하고 있다. 젊은이의 왼편에는 주인의 시종이 묘사되어 있다. 젊은이와 정숙함의 여신 사이에는 제단이 표현되어 있는데 젊은 남성이 출정에 앞서 제단에 봉헌하는것은 헬레니즘 시기의 전통이었다. -고삐를 쥔 남성- **터키 서남부 트랄레스 출토, 헬레니즘, 기원전 2세기경, 대리석, 높이 69, 폭 44, ** 나무 앞에서 짧은 튜닉을 입은 남자가 고삐를 땅에 있는 고리에 매고있다. 원래는 오른편에 고삐에 매인 말 부조가 있었을 것이다. 이 장면은 전원 원생활을 다룬 헬레니즘 초기의 문학 텍스트를 바탕으로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니 케- **페르가몬 출토, 헬레니즘, 기원전 2세기경, 대리석, 높이 66, 폭 35, **바위 위에 착지하여 가볍게 걷는 듯이 표현된 이 조각상은 승리의 여신 니케 상이다. 빠르게 날아와 착지한 듯한 자세는 니케 여신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표현 방법이었다. 이 조각상의 머리는 사라졌지만 풍부한 옷 주름과 치맛자락이 날리는 표현으로 미루어 얼굴 표현도 매우 섬세하였을 것으로 추정 해 볼 수 있다. -에우리피데스- **헬레니즘, 기원전 1세기경, 대리석, 높이 60, 폭 90, 두께 7. ** 이 대리석판 중앙에 앉아있는 인물은 고대 그리스의 3대 비극시인 중에 한 사람인 에우리피데스(BC 480-406년경)이다. 에우리피데스는 비극시인 답게 '비극의 영웅'인 헤라클레스의 가면을 젊은 여성에게 내밀고 있다. 가면을 건네 받는 젊은 여성은 고대 그리스 극장인 스케네를 형상화 한 것으로 스케네 뒤에는 또하나의 가면이 묘사되어 있다. 에우리피데스 뒤에는 술의 신 디오니소스 상이 묘사되어있다. 세 인물 머리 위에는 각기 그리스 어로 스케네, 에우리피데스, 디오니소스라고 새겨져있다. -아테나와 기간테스의 전쟁- **로마, 2세기경, 대리석, 높이 119, 폭 210. ** 이 부조는 올림포스 신들과 기간테스와의 전쟁을 보여주고 있다. 기간테스는 하늘의 신 우라노스 와 대지의 여신 가이아 사이에 태어난 뱀의 다리를 가진 거인족으로 우주의 지배권을 놓고 제우스를 비롯한 올림포스 신들에 대항하여 전쟁을 벌였는데 이 전쟁을 기간토마키아 라고 부른다. 창(훼손)과 방패로 무장한 아테나 여신의 공격을 피해 두 기간테스 가 달아나려 하고 있다. -꿈꾸는 에로스- **터키 서남부 트랄레스 출토, 로마, 2세기경, 대리석, 높이 30, 폭 58. ** 사랑의 신 에로스 상으로 바위 위에 펼쳐진 사자 가죽 위에서 잠들어 있는 모습이다. 잠든 에로스의 팔 사이에는 헤라클레스의 몽둥이가 있다. 이러한 표현은 로마시대 서부 아나톨리아의 무덤 조각에 자주 등장한다. -제우스- ** 서부 아나톨리아 지역 출토, 로마, 2세기경, 대리석, 높이 39, 폭 37, ** 제우스는 근엄한 모습으로 왕좌에 앉아 있다. 오른손엔 피알레 라고 하는 얕은 술잔을 들고 있다. 오른손 아래에는 제우스의 상징인 독수리가 앉아 있다. 왼팔은 부서져 형태를 알 수 없으나 팔의 위치로 보아 틀림없이 위를 향해 들고 있었을 것으로 짐작할 수 있다. -미르쿠스 아우렐리우스- ** 로마, 2세기경, 대리석, 높이 39.5, 폭 27,5. ** 이 두상의 주인공은 고대 로마 제정시대 최고 전성기에 가장 유능하였던 황제 중의 한 명인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이다. 작품의 크기로 보아 등신대 보다 큰 조각상의 일부였을 것으로 보인다. -청동 문서- ** 로마, 198~217년경, 청동, 높이 18,7, 폭 14,9. 이 청동 문서는 두개의 판으로 이루어져 있다. 중앙에는 두 판을 묶기 위한 구멍이 있으며, 27줄의 명문이 음각되어 있다. 명문에는"소아시아의 킬리키아에서 남부 이탈리아의 항구 도시인 미세눔으로 간 군인 마르쿠스디디우스 헬리오도루스 와 그의 아내 디디아 트리파이나 에게 로마 시민권을 부여한다"는 내용이 적혀있다. 뒷면은 마모로 해독 불가. -청동 문서 확대- -다리우스 1세 주화- **페르시아, 기원전 521~485년경, 금, 지름 1,5. **페르시아의 왕, 다리우스 1세(재위 기원전 522~486)의 금화이다. 앞면에 창과 활을 들고 오른쪽으로 돌진하는 다리우스 왕이 묘사되어 있다. -알레산드로스 대황 주화- ** 마케도니아, 기원전 336~323년경, 금, 지름 1,9. ** 이 금화 앞 면에는 알렉산드로스 대왕(재위 기원전 336~323년)의측면 초상이 있으며, 뒷 면에는 승리의 여신인 니케가 종려나무 가지를 들고 서 있는 모습이 새겨져 있다. 알렉산드로스 대왕은 전쟁의 여신인 아테나의 '깃털 장식이 달린 투구'를 쓰고 있는데, 투구에는 뱀장식이 있다. 이와 같이 여신과 함께 뱀이 표현되는 이유는 뱀이 위대한 여신의 수호 동물의 상징이었기 때문이다. 니케 여신의 양 날개 옆에는 알렉산드로(Alexandro)와 "대왕"을 뜻하는 바실레오스(Basileos)라는 명문이 쓰여 있으며, 여신의 왼쪽 하단에는 OE, 오른쪽 하단에는 MP라는 모노그램이 새겨져 있다. -네로 주화- **로마, 54~681년경, 금, 지름 1,9, ** 이 금화 앞면에는 로마 제국의 제5대 황제인 네로(재위 54~68년)의 측면 초상이 있으며, 뒷 면에는 그리스 최고의 신 제우스의 모습이 새겨져 있다. 앞 면의 네로 황제는 월계관을 쓴 모습이며 황제 주위로 "임프 네로 카이사르 아우구스투스(IMP NERO CAES[AR] AVGVSTVS)" 라고 쓰여 있다. 뒷 면에는 번갯불 다발과 긴 지팡이를 들고 있는 제우스 신이 표현되었으며, 그 왼편에는 제우스의 로마식 이름인 유피테르(IVPPITER)가 쓰여 있다. 콘스탄티누스 와 동로마제국 기원후 330년 로마황제 콘스탄티누스 1세는 비잔티움에 새로운 제국의 수도를 세웠다. 콘스탄티노풀 이라는 새로운 이름의 수도는 1453년 오스만 제국에 의해 이스탄불 이라는 이름을 얻기까지 '세계의 중심으로' 변모 해 나갔다. 동로마제국은 로마제국의 기틀을 이어 받았으며 그리스어가 통용되고, 기독교가 공인된 중세 전제국가로 변모하였다. 동로마 황제들은 성스럽고 존경받는 로마의 황제이자 교회와 기독교 제국의 보호자였다. -동로마 제국의 영토- -콘스탄티누스 1세 주화- ** 동로마, 336~ 337년경, 청동, 지름 2. ** 이 주화의 앞면에는 콘스탄티누스 1세(재위 306~337년)의 초상이 있고 뒷면에는 니케여신의 상이 있다. 콘스탄티누스 1세가쓴 왕관 주위로는 "위대한 황제 콘스탄티누스"라는 의미의 "콘스탄티누스 막스 아우크(CONSTANTINVS MAX AVC)"라고 쓰여있다. 뒷면에는 왼손에 종려나무 가지를 든 니케 여신이 기둥 위에 서 있는 모습이 묘사되어 있다. 여신 앞에는 결박된 포로들과 전승 기념비가 있으며 주화 주위로 " 콘스탄티니아나 다프네(CONSTANTINIANA DAFNE)"라고 쓰여있다. -유스티니아누스 1세 주화- **동로마, 527~565년경, 정동, 지름 3,9 ** 이 주화의 앞면에느 유스티니아누스 1세(재위 527~565년)의 정면 초상이 있으며, 뒷면에는 다양한 명문이 새겨져있다. 유스티니아누스 1세는 오른손으로는 십자가를 들고 왼손으로는 기병이 표시되어 있는 방패를 들고있다. 황제 주위로 "DN IVSTINIANVS PP AVC"라고 쓰여있다. "우리의 신 유스티니아누스, 영원한 황제"라는 의미이다. 뒷면에는 M자와 십자가가 새겨져있다. -콘스탄티누스 1세- ** 동로마, 4세기경, 대리석, 높이 39, 폭 21, 두께 30. ** 이 석상의 주인공은 로마제국의 혼란을 수습하고 로마를 재 통일한 플라비우스 발레리아누스 콘스탄티누스 1세이다. 이 두상은 원래 다른 조각상의 목 위에 올려져 있었으나 1955년에 두상이 다른 조각상의 일부분이었음이 밝혀졌고 결국 분리되어 별개의 유물로 나뉘었다. 콘스탄티누스 1세는 326년 오늘날의 이스탄불인 비잔티움을 로마제국의 새로운 수도로 선포하고 도시의 기반을 닦았다. 또한 기독교 세례를 받음으로써 기독교를 공인한 황제이기도 하다. -복음 전도사- **동로마, 5세기경, 대리석, 높이 69, 폭 65. ** 십자가가 장식된 성서를 들고 있는 이 남성은 전형적인 복음 전도사의 모습으로 표현되었다. -선한 목자- ** 동로마, 6세기경, 석회석, 높이 87, 폭 107, 두께 6,5 **초기 기독교에서는 예수그리스도를 목자의 모습으로 표현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를 가리켜 선한 목자 도상이라고 한다. 이 석회석 판의 예수 그리스도는 짧은 튜닉을 입고 어깨 위에 숫양 한 마리를 들쳐 업은 젊은 양치기의 모습으로 나타났다. -만물의 주관자- ** 타쉬카삽 가족묘지 출토, 동로마, 6세기경, 석회석, 높이 126, 폭 206, **인물이 새겨진 이 큰 석판은 원래 석관의 정면이었다. 가운데 왕좌에 앉아 있는 인물이 예수그리스도인데 왼손으로는 성경을 들고 오른손으로는 축복을 내리고 있다. 이렇듯 축복을 행하는 예수그리스도의 도상을 판토크라토(Pantocrator)라고 하는데, 이는 "만물의 주관자"*+*라는 뜻이다. -메달- ** 동로마, 6세기경, 금, 지름 8,4. **예수그리스도의 일생을 표현한 금제 메달이다. 앞면의 위에서 부터 그리스도의 잉태를 알리는 천사의 방문 장면, 중앙에는 아기 예수의 탄생과 이집트로의 피난, 그리고 아래 칸에는 동방박사의 방문이 묘사되어있다. 뒷면에는 그리스도의 기적에 대한 내용이 표현되어 있다. -십자가- ** 동로마, 11~13세기경, 청동, 높이 6.4, 폭 2.5. ** 단순한 십자가 형태의 장식이다. 앞면에는 십자가에 매달린 예수의 모습이 음각되어 있으며 뒷면에는 성모 마리아의 모습이 음각되어 있다. 술탄(Sultan), 오스만의 황제 오스만 제국의 첫 황제인 오스만 1세는 원래 셀쥬크 터키의 한 부족장이었다. 1229년부터 오스만 1세는 정복사업을 펼쳐 동로마 제국의 영토를 잠식해 나갔으며, 그의 아들 오르한은 발칸 반도로 진출하였다. 서쪽으로 진출을 계속한 오스만 제국은 1453년에 동로마 제국을 멸망 시킨다. 16세기에는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에 걸치는 대제국을 이룩한다. 유럽과 아시아 경계에 위치한 오스만 제국은 양대륙의 문화와 교류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 특히 오스만 제국의 황제인 술탄은 제국의 절대자이자 힘과 권위를 상징하는 존재였다. -오스만 제국의 영토- - 술탄 마흐메드 2세 메달- **오스만, 1480년경, 구리, 지름 9,2 구리로 된 작은 메달 전면에는 술탄 마흐메드 2세(재위1444~1481년)의 초상이 새겨져 있다. 이것은 이탈리아의 르네상스 시대의 유명한 화가, 젠틸레 벨리니 가 1479년 직접 마흐메드 2세를 방문하여 만든것이다. 술탄 마흐메드 2세는 1453년 콘스탄티노풀을 점령하는 등 정복 전쟁에서 뛰어난 역량을 발휘하였다. 뒷면에는 오스만 제국을 이루는 3개의 큰 지역인 콘야, 이스탄불 및 트라브존을 상징하는 3개의 왕관을 새겼다. -자페르나메(승리의 서)- **오스만, 1486년경, 종이에 잉크, 안료, 금, 높이 33,5, 폭 22,5, **이 책은 티무르 제국을 개창한 티무르 칸(재위 1370~1405년)의 전쟁과 승리의 역사를 서술한 책으로 "승리의 서" 라는 뜻을 가진 자페르나메(Zafarnama) 라고 불렀다. 이 책의 텍스트는 페르시아어 운문과 산문으로 17줄씩 서술되었다. 이 필사본 안에는 승리와 관련된 10장의 세밀화가 그려져 있다. -술탄 쉴레이만 1세의 칼- **오스만, 1551~1552년경, 철, 금, 다이아몬드, 나무, 가죽. 길이 92. **이 칼은 오스만 제국의 전성기를 이끈 술탄 쉴레이만 1세의 칼이다. 이 칼의 손잡이에는 음각된 금판 위에 총 11개의 다이아몬드로 장식 되었으며 칼날에는 금 상감으로 아랍어 명문이 새겨져 있다. 칼의 한 면에는 코란의 구절인 " 누가 알라를 신뢰하면, 알라는 그에게 충분하다, 의심할 여지없이 알라는 자기의 명령을 실행하는 자이다. 알라는 모든것의 척도를 만들었다."라는 부분과 "무함마드야,알라로부터의 도움과 임박한 정복의 시간을 신자들에게 말하거라". 라는 구절이 새겨져 있다. 칼의 다른 면에는 아랍어로 " 이 위대한 칼은 모든 인류의 술탄인 셀림의 아들 술탄 쉴레이만을 지킬것이다. 알라가 그에게 승리를 선사하기를 ! 959년(주 : 서기 1551년)" 라고 새겨져 있다. -보석장식 투구- ** 오스만, 16세기견, 철, 금, 천, 루비, 터키석, 높이 28. ** 오스만 제국의 술탄들은 유럽의 왕들처럼 왕관을 쓰지 않았다. 술탄들은 터번에 소르구츠라고 불리는 보석으로 장식한 의례용 투구를 씀으로서 부와 지위를 과시하였다. 이투구 역시 터키석과 루비로 화려하게 장식하였으며 금을 상감하였다. 투구의 테두리에는 여러 명문들이 새겨져 있다. 귀덮개는 4개의 조각으로 되어 있으며 금 도금한 사슬로 연결되어 있다. -의례용 방패- **오스만, 16세기경, 버드나무, 철, 실크, 지름 67, ** 이 의례용 방패는 버드나무 가지를 명주실로 감아 만들었으며 방패 중앙에는 금 도금으로 장식된 손잡이가 달린 원형의 쇠 장식이 불룩하게 튀어나와 있다. 여러 문양으로 화려하게 장식되어 있다. -머스킷- ** 오스만, 19세기경, 철, 나무, 상아, 자개, 은, 금, 가죽. 길이 163. ** 상아와 금, 은으로 장식한 머스킷이다. 머스킷은 양손으로 조작하는 화승총으로,.휴대용 받침대에 놓고 심지에 불을 붙여 발사하였다. 이 머스킷의 개머리판 부분은 상아로 덮여 있으며 총신은 모두 금과 은, 자개로 화려하게 장식되었다. -의례용 깃대 장식- **오스만, 16세기경, 금, 은, 높이 62. ** 이 장식은 전쟁이나 행진이 있을 때 깃대 끝을 장식하던 의례용 깃대를 위한 장식이다. 1부 끝 참고자료 http://blog.chosun.com/kys6268/2708520 (이스탄불) http://blog.chosun.com/kys6268/2708529 (앙카라-가파도키아-반) http://blog.chosun.com/kys6268/2709112 (넴루트 山-안탈랴-산토스) http://blog.chosun.com/kys6268/2709125 (디디마-에페수수-페르가몬) |
2014년 2월 9일 일요일
터키 문명展(1부) (Turkey civilization part-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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