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로 온 나라 온 국민이 실의에 빠진 상황인데 서울 지하철 추돌사고, 울릉도 여객선 엔진고장에 거제 외도 소형 유람선 엔진고장 등 끝없이 이어지는 사고가 보도됐다.
지금 대한민국의 안전은 어쩌면 영원히 고칠 수 없는 한국병이 될 것이 걱정된다.
지금의 한국 사람들은 경제력이 커진 80년대 이후 해외여행이 급증하면서 외국 관광을 하면서 외국 사회의 이모저모를 많이 보아 왔을 것이다. 나 또한 우리보다 선진한 외국을 보면서 과연 “우리는 선진국이 될 수 있을까?” 라는 의문을 가져보았던 것을 상기 해 본다.
한국인은 자발적 행동을 좋아하고 통제받는 것을 싫어한다. 외국 여행에서 일본 가이드는 작은 깃발하나 들면 통제 할 수 있고, 미국인은 폴리스 라인 넘지 않지만 한국인은 깃발아래 통제되지 않는다. 여행지에서 가이드가 몇 시 까지 여기로 오세요 밖에 통하지 않는다. 노점 금지를 시켜도 먹고 살려고 하는 일인데 하면 억지 쓴다. 횡단보도 없는 곳에 눈치껏 횡단한다. 요즘은 젊은이가 노인보다 더 규칙을 안 지킨다. 법 지키는 사람을 순진한 바보로 취급 한다.
이번 세월호 사고로 인해 박 대통령의 지지도가 70대에서 40퍼센트대로 추락 했다는 여론조사가 발표됐다. 정몽준 아들 말을 또 인용해야겠다. 정말 국민이 미개한 것일까? 이번 사건을 놓고 냉정하게 생각하고 비판 할 수 없다면 미개하다는 말을 듣는 것은 당연하지 않을까?
티비조선등 종편 방송에 출연한 부산 출신 원로 정치인 변호사 충청도 출신 7선의 대-정치인 등등 많은 사람들과 사고 희생자 가족들이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사과 방송 및 사건처리를 잘 못하고 있다는 비판을 연일 내 놓고 있다.
사람들이 어떤 사건을 처리 할 때 올바른 판단과 행동으로 바로 해결 할 수 있는 일이 있는가 하면 어떤 좋은 판단도 그리고 직접 행동으로 해결 할 수 없는 일도 있는 것이다. 만약 당신이라면 인형극을 하듯이 아니면 연출자처럼 이번 일을 잘 처리할 아이디어라도 있는가 생각 해 보고 대통령이 판단과 처리를 잘못 했다면 자질 없는 대통령이라고 욕을 해도 될 것이다.
이런 대형 사건은 한 인간의 혀끝 놀리는 데로 될 수는 없고 거대한 국가적 시스템이 작동하여 사고 수습을 해야 하는 것인데 오랜 국민적인 관행이 이기적으로 굳어진 생활을 이어온 현실에서 막연히 대통령이 잘못했다는 말만 하고 있는 인간들은 말로서 자신의 입지를 세우는 얄미운 기회주의자 적인 인간들로 보일 뿐이다.
|
2014년 5월 5일 월요일
대안없는 비판
피드 구독하기:
댓글 (Atom)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