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복면을 한 사람들이 점차 많아진다.
영어로 마스크(Mask)를 했다고 하면 그 들리는 말이 덜 거북하고, 복면을 했다면 뭔가 기분 나쁘게 들린다. 오래 전부터 우리의 산은 등산객으로 붐비고, 시민공원이나 도시에는 시민들이 휴식이나 가벼운 체육활동을 할 공간이 많은데 이곳을 이용하는 사람들 중에는 복면을 한 사람을 많이 볼 수 있다.
또 더 큰 복면을 한 사람들은 자기 차를 짙은 색 이나 은경효과가 나는 반사 형 등의 재료로 복면을 시킨 차들이 대부분이다. 나는 이러한 것을 볼 때 마다 참 불공평한 사회 현상 이라고 생각 한다. 복면 을 한 자나, 짙은 코팅을 한 승용차를 탄 사람은 나를 마음대로 볼 수 있지만 나는 그들을 볼 수 없기 때문이다.
오래전부터 유행 해온 선글라스도 그중의 한 부류이나 이 경우는 그래도 상대의 윤곽이라도 알 수 있으니 좀 나은 편이다. 휴대폰에서도 똑 같은 현상이 자기번호 표시 금지기능을 사용하거나 가짜 번호를 이용한 전화는 완전히 일방적이다.
네티즌은 자기의 메일 함에 하루에 수십 수백 무제한으로 솥아 붓는 일방적인 스팸 매일 때문에 매우 고통을 격을 것이다. 나는 산이나 공원이나 여러 사람이 공유하는 장소에서 일어나는 이러한 현실에 매우 기분이 나쁘다.
스토커나 일방적으로 미행 감시하는 사람이 나의뜻과 관계없이 나를 본다면 나는 기분이 나쁘다. 몰래 카메라로 어떤 사람을 허락 없이 사진을 찍으면 초상권 침해로 고소를 당할 수 있다. 그렇다면 복면을 한 자 또는 코팅을 한 차 안의 사람들을 고발 할 수는 없는가?
야간에 남의 집에 들어 온 강도처럼 뭔가 떳떳치 못한 일이 있기 때문이거나 나를 감시 할 목적으로 얼굴을 가렸음이 분명 할 것이다. 필시 여기에는 사연이 있을 것이지만 다 같이 사는 세상을 좀 더 동등한 입장에서 세상을 살았으면 하는 생각이 간절하다.
이 글은 오래전 2004년 11월 21일 엠파스 블로그에 올려썬 글을 다시 수정하여 올린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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