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aneField: 거제도 대금산 산행 (2014/03/16)

2014년 3월 16일 일요일

거제도 대금산 산행 (2014/03/16)


































어제 (2014/03/16) 거제도 대금산으로 봄 마중삼아 등산을 가게 됐다. 봄은 어느새 내복을 벗어 던지게 만들었다. 바닷가에 와보니 긴소매 옷이 거추장스런 물건 되어버렸다. 성급한 몇몇 여성 동호인은 반소매 차림이었다. 
산은 겨우 400m를 넘는 낮은 산이지만 바닷가 산들은 해발 표시가 내륙과는 비교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앝보면 안 된다. 
좀 늦은 4월이었다면 진달래가 만발을 했을 것이다. 산의 2/3 지점에는 진달래나무가 넓게 번식하고 있어 지리산 바래봉과는 그 규모를 비교 할 수 없지만 바닷가 진달래는 바다와 정경이 어우러지면 내륙과는 다른 느낌이 될 듯하다. 
산 정상에 산불 감시초소가 있는데 그 옆에는 수없이 많은 등산 동호회가 다녀간 흔적이 매달려 있다. 모든 동물이 그렇듯이 인간들도 다녀간 흔적을 남기는 것은 야생 동물들이 자기영역 표시를 하는 것과 다르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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