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aneField: 수성구 파동 마을축제 2016/10/23

2016년 10월 23일 일요일

수성구 파동 마을축제 2016/10/23







파동 마을 축제를 한다 해서 나가 보았다. 장소는 범물동과 상인동을 잇는 고가 다리 밑이다. 요즘은 각 지역마다 축제 하는 것이 유행이다. 우리 마을 대구시 수성구 파동 축제도 이번이 3회째 개최가 되는 모양이다. 나는 오늘 처음으로 구경 나갔다.

우리 마을 파동은 대구시와 달성군 가창면을 잇는 신천을 따라 형성된 길게 생긴 마을이다. 옛날 흑백TV 시절에는 시청이 하기 힘든 악명 높았던 지역으로 별로 인기 없는 마을이었지만 지금은 공기가 좋은 인기 있는 마을이다.

남북으로 흐르는 신천 계곡을 따라 신천대로와 연결된 고가도로가 개통되어 차량의 흐름이 좋아졌고, 도심의 공기를 신천 양편에 높이 솟은 높은 산 사이로 빠르게 유동이 되도록 하는 통로구조 때문에 공기가 신선하게 유지 되는 곳이다.

산을 좋아하는 부지런한 사람은 언제나 등산을 할 수 있는 산이 있어 좋은 곳이다. 여름에는 시내보다 2도 정도는 낮은 기온 때문에 특히 여름에 살기 좋은 곳이다. 조금만 부지런하면 간단히 산행을 줄길 수도 있다. 

신천 가에는 계절 따라 피는 꽃과 식물이 계절의 흐름을 알려 준다. 내가 가는 길섶에 가을을 알리는 빨간 낙엽하나, 강변에는 아직도 여름을 아쉬워하는 보랏빛 나팔꽃이 건재하다. 우람한 교각 시멘트벽을 기어오른 담쟁이는 힘겨워 얼굴 붉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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