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aneField: 봄은 담쟁이 넝쿨 끝에 까지 왔다.

2015년 4월 7일 화요일

봄은 담쟁이 넝쿨 끝에 까지 왔다.







담쟁이 넝쿨에 봄이 맺혀 있다. 동네 이웃집 담벼락에 겨울동안 노인의 손에 튀어 오른 핏줄처럼 앙상했던 줄기 마다마디에 새 순이 돋아나고 있다. 담쟁이는 한 여름 뙤약볕 아래에서도 잎에 수분공급이 원활하여 절대로 시들지 않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식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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