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아침 시내 나왔다가 버스길 통제로 버스길이 막혀서 어쩔 수 없이 봄날 아침 기운을 온 몸으로 느낄 수 있었다. 수성못 가 버드나무 봄바람이 녹색 휘날리고, 못 안 섬 나뭇가지에 왜가리는 봄단장에 바쁘고, 오리 커플과 거위 한상은 유유히 아침 햇살을 즐긴다.
예년 같으면 한가히 봄을 즐겼을 만한 때이지만 나라가 어지러우니 계절조차 제대로 느끼지 못하고 이봄이 지나간다.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 봄이 왔는데 봄이 아니다. 대한민국이 미쳐버린 것 같은 이 나라라에 어떻게 살아야 하나. 마치 고장 난 네거리 신호등처럼 모두가 비정상이다.
For my friends: I went to downtown in the morning. The 2017 Daegu International Marathon started and the city bus route was changed. Inevitably, we came to the nearest station of our neighborhood by using subway line 1 to 3.
And while walking on foot return
home, I enjoyed spring scene around roadside flowers and green buds of willows
branches. And felt spring cool breeze passing though on my
f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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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4월 2일 일요일
2017년 대구 국제마라톤과 봄기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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