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선박의 운임은 군산 --> 선유도:11000, 선유도-->군산:9800 왜 그런지 동일한 배를 탔는데 차이가 난다. 보시다시피 선수 갑판에는 매우 낡은 설비가 불안스럽다. 선수가 약간 흔들릴 때 마다 어디선가 덜커덩 하는 소리가 난다. 엔진소리가 너무 커서 대화가 되지 않는다. 왕복하는 동안 내내 세월호를 생각하게 됐다.
이곳 선유도 부근 바다에도 많은 바다농장이 보인다. 남해바다에 비해서는 적은 것 같다. 이제는 일반인들이 바다, 산, 하늘, 어디를 가든지 주인 있는 영역에서 행동이 자유롭지 않다. 선유도에서 군산항으로 오는 바다에는 좌측으로 새만금 방조제 같은 것이 보여 승무원에게 물어 봤더니 파도를 막아주는 방파제라고 했다.
너무 낡은 배를 운행을 하게하는 것이 당국에 불만이다. 운임이 11000 + 9800, 운행 시간은 편도 1:30분이 소요 된다. 몇 해 전에 부산 <--> 대마도, 부산 <--> 후쿠오카, 포항 <--> 울릉, 사천 <--> 사량도, 가오치 <--> 사량도, 그 이외에 욕지도 등을 가본 경험으로 볼 때 군산 선유도가 선박 상태가 가장 좋지 않은 것 같았다.
그래서 세월호 사고도 선사의 선박상태가 관리가 관리태만으로 그렇게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았다. 우리가 이용한 배 말고도 여러 선사가 있고 그 배들은 엔진 소리부터 다르고 외관도 깨끗한 것을 같았다. 선박 안전은 사업주체와 관리 하는 기관아 모두 정확히 해야만 안전을 확보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보았다.
승객들이 갈 때는 갈매기에게 새우깡을 주면서 법석을 떨면서 사진도 찍으면서 많은 호기심을 보였지만 돌아오는 승객들은 모두가 주변의 보이는 것들에 관심이 없어 보인다. 이렇든 사람들은 쉽게 주변 상황에 동화된다. 그와 같이 관련 일에 종사하는 모두가 매일하는 반복되는 상황에 무감각하여 안전에 대한 생각도 둔화 할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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