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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학계에서 국사 교과서 국정-화에 반발하여 일부 대학 교수들이 집필진에 참여를 거부했다고 한다. 옛말에“ 정승도 지(자기)하기 싫으면 안 한다.”는 말이 있다. 그 말은 맞는 말이다.
우리는 대학 교수라고 하면 최고의 지성인으로 생각 해 왔다. 하지만 지금의 한국 사회는 점차 그들의 권위와 존경의 대상에서 멀어져가는 느낌이다. 특히 이번 대한민국의 역사, 국사, 현대사 교과서의 잘못된 부분을 정부가 바로 잡겠다고 했는데 지들이 무슨 하느님이나 되는 듯이 거부한다는 보도를 들으면서 이들은 교수로서 자격이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나는 교수가 되어 본적도, 역사를 전공한 적도 없지만 역사학자가 뭐 대단한 척 하는 것이 좀 꼴불견이다. 그 이유는 역사는 흘러간 세월동안 일어난 많은 일들에 대한 이력(履歷)을 정리하여 기록으로 남긴 것이기 때문에 특별한 학식으로 대우받을 만한 것이 아니다.
내가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지금은 우리가 IT와 ITC 시대라고 말한다. IT는 글자 자체로는 정보를 취득하는 기술 시대를 말하는 것이고 ITC 또한 그 정보 취득 기술에 취득 정보를 서로 교환하는 통신기술을 부가했다. 이러한 기술이 일반화되기 이전 일반 국민들이 본인 주변 이외의 정보를 얻을 수 없는 시대였지만 지금은 어떤 일들이 발생하면 유/무선과 광통신으로 전-세계로 순간에 전파되는 시대에 살고 있기 때문 교수로 제직하는 사람들이나 일반 국민이나 관심만 가진다면 크게 차이가 없는 세상에 살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근대사에 대한 문제는 아직 몸소 체험한 국민들이 살아있고 약간의 세대차가 있다 하더라도 아나로그적으로 세월의 흐름이 연속 되는 시대를 살고 있기 때문에 역사의 증인들이 살아 있는 남북한 관계마저도 잘못 된 것을 요즘 흔한 말로 팩트(진실)에 근거하여 교과서를 기술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고 또 잘못이 있으면 그 잘못을 바로잡으려는 정부의 노력에 그들(교수)이 협조해야하는 것은 당연하다는 생각이다.
역사는 다른 학문과 달리 있었던 국가적 일을 정확히 기록 하는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역사 교육의 목적은 미화 또는 비판을 위한 것이 아니라 다음 세대가 더 좋은 나라를 만들어 나갈 수 있게 지난날의 잘 잘못을 편견 없이 교육해야 하는 것이다. 우리역사 교과서에 잘못이 있으면 당연히 바로잡아야 한다.
범죄의 성립은 실행이 된 이후이고 실행 전에는 아닌 것처럼 미리부터 정치권과 일부 소위 역사학자라고 하는 자들이 시작도 하기 전에 “친일”, “유신”이란 단어를 앞세워 무조건적 반대 시위를 하는 것은 잘못이다. 내가 볼 때 역사학자는 IT가 발전하기 이전에는 지식이 이지만 지금은 정보일 뿐이다.
우리는 아이가 태어나면 그게 자연 분만이든 배를 째서 낳든 간에 세상 박으로 태어난 이후 부터 공식적인 아기의 이름이 지어지고 나이를 카운트하는데 왜 정부 수립에조차 이견이 많은지 참으로 한심하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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