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aneField: VG-2 Toshiba Vacuum Gauge Tube

2016년 2월 17일 수요일

VG-2 Toshiba Vacuum Gauge Tube

VG-2 CRT TV브라운관 진공도 측정을 하기위한 진공측정 메타를 만들면서 비교 값을 얻기 위해 이용했던 진공 기준을 위해 사용 했던 제품이 이제는 골동품이 되었다. 당시에 내게는 너무나 소중했던 것이기에 소중히 간직 하고 있었다.

3극 진공관의 구조와 유사 하지만 동작 방법은 크게 차이가 있다. 진공관은 히터에서 플레이트로 흐르는 전류를 그리드에서 부(-)의 전압에 세기에 따라 플레이트 전류를 제어하지만 진공 측정은 히터에서 그리드로 전자가 흐르면서 공기 입자와 충돌 할 때 부의 전하가 발생하는 것을 진공관의 플레이트 측에서 끌어내어 발생한 전압의 값으로 공기입자가 많고 적음의 정도를 읽어내는 것으로 기억 된다.

그 양이 미세하기 때문에 VTVM 같은 고 임피던스 입력을 가진 증폭기에서 적당히 증폭하여 아날로그 (당시에는 디지털메타가 없어서) 메타로 값을 읽어 진공 값을 지시하게 하였다. 진공도 단위는 Torr로 읽고 VG-2는 10-12^ 표준으로 사용 됐다. 지금 생각하니 CRT TV용은 아마도 10-9^ 까지로 관리 했던 것으로 기억 된다.

참고로 백연전구의 진공도는 대략 10-3^ 이하로 로터리 펌프로 가능하고 고-진공은 확산펌프로 그보다 더 높은 진공을 하기위해서는 이온펌프를 사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어차피 소개 한 김에 옛날 기억을 더듬어 다른 진공 장비 제조업체를 찾아보니 아직은 존재는 하고 있었다. 옛날에는 작은 전구와 형광등 같은 조명 기구에서부터 진공관이나 CRT(cathode-ray tube) (Braun tube) 같은 제품 제조에 사용 되었다. 진공을 필요로 하는 시대가 잠시 PDP(Plasma Display Panel)가 연결되어 각광을 받는 듯 하드니 금방 사라진 느낌이다.

전자산업에서 내가 아는 가장 큰 사용처가 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이 마지막이 용처가 됐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 본다. 이제는 옥외 광고에 절대적 위치에 있었던 네온사인이 강력한 반도체 발광 다이오드 (LED)에게 자리를 내 주면서 진공을 할 곳은 더 이상 전자산업에는 쓸모가 없어진 듯하다.

글 내용에 잘못 된 내용이 있으면 지적을 해 주시면 합니다. 이사를 하면서 정크박스에 고이 간직 됐던 VC-2가 이직도 잘 보관이 된 이런 것도 우리의 전자 산업에 쓰였다는 것을 알리고 싶어서 글을 쓰다 보니 오류가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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